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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3안타 2타점' 두산, SK 잡고 3연패 탈출

등록 2019.09.19 18:30:35수정 2019.09.19 1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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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시즌 15호 솔로포

후랭코프 5이닝 3실점 시즌 8승투

페르난데스 외국인 한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박세혁 3안타 2타점' 두산, SK 잡고 3연패 탈출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덜미를 잡았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80승54패를 기록해 2위 키움 히어로즈(83승1무56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1위 SK(84승1무51패)와의 승차는 3.5경기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피칭으로 시즌 8승째(8패)를 수확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3회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4번타자 김재환은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호세 페르난데스는 시즌 181번째 안타를 날려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작성한 외국인 선수 한시즌 최다안타(180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7패째(11승)를 당했다. 연승 행진이 3연승에서 멈췄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2회초 1사후 박세혁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말 제이미 로맥의 솔로 홈런(시즌 25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소 빗맞은 듯 보였지만, 힘과 팔로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승리가 간절한 두산은 3회 공격에서 3점을 뽑았다. 허경민의 좌중간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볼,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후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K 역시 집중력을 선보였다. 4회 1사 1, 2루에서 로맥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나주환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4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5회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의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달아났다. 김재환은 SK 선발 문승원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아치를 그려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호쾌한 타구였다. 무려 36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9월 들어 처음 나온 두산의 홈런이었다.

두산은 7회 1점을 허용했지만, 9회 추가점을 올렸다.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박세혁의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두산은 효과적인 계투 작전으로 리드를 지켰다.

최원준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권혁이 ⅓이닝 무실점, 윤명준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 이형범은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형범은 2사 후 2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범타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시즌 18세이브(6승 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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