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첫 완투승 이영하 "김광현 선수 의식해 처음부터 전력투구"

등록 2019.09.19 22:03:52수정 2019.09.19 22:05: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첫 완투승 이영하 "김광현 선수 의식해 처음부터 전력투구"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영건 이영하(22)가 생애 첫 완투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이영하의 완투승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시즌 81승54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 히어로즈(83승1무56패)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1위 SK(84승1무52패)와의 격차는 2.5경기로 좁혔다.

두산 선발 이영하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영하는 최고의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도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이영하는 9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5승째(4패)를 수확했다. 생애 첫 완투승이다. 최고 151㎞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투구수는 105개(스트라이크 71개)였다.

이영하는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도 가져와야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전력투구를 했다. (상대 선발) 김광현 선수가 최고의 투수이기에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하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SK 선수들이 실투를 잘 받아쳐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 같이 던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가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완투를 해줬다. 어리지만 토종 에이스로서 한발 한발 나아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