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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태풍 대비 양식장 관리 철저히"

등록 2019.09.20 07: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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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최대풍속 18m/s의 소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최대풍속 18m/s의 소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제17호 태풍 '타파'에 대비해 양식시설과 양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태풍에 대비해 육상 수조 양식장에서는 강풍에 대비한 지붕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탁수 유입 방지를 위해 취수구를 점검해야 한다. 더불어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고,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의 가동 여부 등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가두리 그물망과 닻, 부자 등에 연결되어 있는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강풍에 의해 훼손돼 양식생물이 유실되지 않게 사전점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 및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것도 좋다.

또 태풍의 영향을 받는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소멸될 때까지 양식생물에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면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에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 수질 저하에 의한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최완현 수산과학원장은 "양식장에서는 사전에 태풍에 잘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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