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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 4강 신화 히딩크 감독, 중국에서 경질

등록 2019.09.20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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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AP/뉴시스】거스 히딩크

【우한(중국)=AP/뉴시스】거스 히딩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의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73) 감독이 중국 올림픽 사령탑에서 경질 당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20일 중국축구협회(CFA)가 히딩크 감독을 올림픽 대표팀에서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후임은 하오웨이 전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감독이다.

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등 각국 대표팀을 맡아 꾸준히 성과를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에선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는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올랐지만 10개월 여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관문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통과에 성공했지만 최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성적 부진으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CFA는 "예선 준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새로운 팀으로 올림픽 준비를 할 것"이라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인 AFC U-23 챔피언십은 이듬해 1월 태국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3위에 진입하는 팀에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중국은 호주,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3번 포트에 배정됐다. 오는 26일 조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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