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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중교섭 난항 우려에 1달러=108엔대 전반 소폭 상승 출발

등록 2019.09.20 0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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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중교섭 난항 우려에 1달러=108엔대 전반 소폭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경계감에서 1달러=108엔대 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03~108.0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상승했다.

워싱턴에서 19일 미중 실무급 무역협의가 시작했지만 조기에 타결을 보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제재관세를 50% 혹은 100%로 인상할 수도 있다는 보도 등으로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전날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각각 결정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 관측이 확산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선행시켰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3분 시점에는 0.06엔, 0.05% 올라간 1달러=107.98~107.9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00~108.10엔으로 전일에 비해 0.35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해 18일 대비 0.40엔 상승한 1달러=108.00~108.1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완화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엔 매수가 진행한 일본과 유럽 시장의 기조가 영향을 주었다.

미중 무역교섭의 불투명감이 불거짐에 따라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1분 시점에 전일보다 0.10엔 상승한 1유로=119.31~119.35엔을 기록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1분 시점에 1유로=1.1047~1.105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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