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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국정감사 이후 은행장들 만나겠다"

등록 2019.09.20 1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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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19.09.2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19.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국회 국정감사 이후 은행장과 증권사 사장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담당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장들 입장에서 소비자 보호만 하고 은행은 찬밥이냐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우선순위에 의한 것이 아닌 시간이 제한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결국에는 은행장, 증권사 사장들과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사자들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며 "국회 국정감사 이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민금융지원센터 역할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모두 다 알다시피 동사무소 가는 것도 망설여진다"며 "센터의 상담원들이 일종의 감정노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힘드시겠지만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연체위기자 신속지원' 및 '미상각채무 원금감면' 프로그램에 대한 반대 여론도 언급했다. 그는 "신용위에서 돈을 갚지 못하는 분들의 고통을 감안해 사회에 다시 적응토록 하는 게 목적이다"며 "잘 갚으시는 분들에 대한 지적이 있을 수 있는데 합리적인 지적과 필요성을 신용위에서 잘 설득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상품 체계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서민상품은 공급자 위주로 내다보니 기존 상품과 역전되는 상황도 벌어진다"며 "장기적으로 상품을 슬림화, 단일화하면서 차별이 없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해 금융위가 현실적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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