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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소문난 '고향할머니장터' 더 좋은 곳으로 옮겼다

등록 2019.09.20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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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소문난 '고향할머니장터' 더 좋은 곳으로 옮겼다

【진안=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노인들이 손수 경작한 농산물을 내다파는 공간인 '고향 할머니 장터'를 진안고원시장 주차장으로 옮겼다.
 
입소문을 타고 고향할머니장터로 방문객이 몰리자 안정적인 판매공간을 제공하고자 진안고원시장 광장에서 주차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노인이 텃밭에서 기른 무농약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매년 연간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방문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장터 활성화와 거래 농산물의 신뢰를 높이고자 전용 포장재와 판매 테이블 지원, 분기별 잔류농약 검사 등을 지원한다.
 
또 할머니들의 명찰 패용을 통해 실명제 운영으로 신뢰를 더한다.

군은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자 50여명의 할머니들이 참여하는 장터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여한 할머니들은 손수 만든 두부와 메주, 묵 등 수제가공품을 장터가 열리는 주말 등을 활용해 내다 팔고 있다.
 
이 장터는 2017년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의 노인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곳에 오면 다른 전통시장에서 보기 힘든 장날 풍경을 볼 수 있다"면서 "장날이면 허리가 굽은 고향 할머니들이 텃밭에서 직접 기른 농산물을 가지고 옹기종기 모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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