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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유엔총회 때 미·러·이란 등과 회담…韓과는 미정"

등록 2019.09.20 15: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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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과 회담 결정된 바 없어"

"한국에 국제법 위반시정 요구"

"지소미아 관련 폼페이오와 의견일치"

【도쿄=AP/뉴시스】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이 지난 11일 도쿄 총리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19.09.17.

【도쿄=AP/뉴시스】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이 지난 11일 도쿄 총리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19.09.1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은 20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다음주 미국 뉴욕을 방문해, 미국, 러시아, 이란등의 외교수장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개최 여부는 미정이라고 했다.  

산케이신문 및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는 22~28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맞춰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 등 국제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 체류 기간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개별 회담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외교수장과 "북한 문제 및 중동 정세 등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은 조정 중이냐는 질문에는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한일관계에는 문제가 있다"며 "일본으로서는 징용공을 둘러싼 한국의 국제법 위반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외교장관·외교 당국 간에는 의사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북한을 둘러싼 한미일 공조가 중요한 지금, 안보 관련 정보의 공유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과 (인식을)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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