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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찾는 발길 이어져

등록 2019.09.20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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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줄이기 위한 새활용·체험·전시·교육 운영

9월 시작한 '찾아가는 교육' '원데이클래스' 인기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기초지자체가 처음 운영하는 순천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5월 31일 개관한 센터는 2016년 환경부 시범선도사업으로 지정돼 47억5000만 원을 투자해 연향동에 연면적 1115㎡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사진=뉴시스 D/B)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기초지자체가 처음 운영하는 순천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5월 31일 개관한 센터는 2016년 환경부 시범선도사업으로 지정돼 47억5000만 원을 투자해 연향동에 연면적 1115㎡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최초로 지난 5월 문을 연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더새롬'에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체험장이 꾸며져 놀이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 방문객 수가 지금까지 8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의 프로그램 가운데 시민을 대상으로 폐자원에 가치 부여와 인식을 새롭게 하는 새활용에 관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은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시는 3월 시범 교육 운영을 시작으로 7월 제1기 정기교육까지 20개 강좌의 '새활용'개념과 폐자원 활용법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230여 명의 업사이클러를 배출했다.

현재는 제2기 정기교육 9개 강좌를 운영 중이며 정규프로그램 외에도 '찾아가는교육'과 '원데이클래스'를 9월부터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찾아가는 교육'은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교와 단체를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업사이클의 이론과 체험 교육을 하는 것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교육할 수 있다. 25개 프로그램의 체험이 가능하며 1주일 전 신청하면 된다.

찾아가는 교육은 9월 3개 단체 100명을 시작으로 현재 8개 단체 440명이 접수했다.

이와 함께 '더새롬'입주 공방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다. 입주 공방 4곳에서는 양말목 뜨개 인형 만들기, 페이퍼 커팅 업사이클 조명 만들기, 방향 소품 만들기 등 20개 체험이 사전예약 후 소정의 체험비를 내고 체험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 속 업사이클을 실천하고 있는 140여 점의 시민 작품도 모아 센터 기획전시관에 전시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를 희망하는 시민작품이 있으면 업사이클센터에 요청하면 전시도 가능하다.

유형익 청소자원과장은 "가정에서 쓰지 않고 방치되거나 쓰레기로 배출되는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활동의 지속적 운영으로 시민 한명 한명 모두가 업사이클러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순천시뿐 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은 기존의 재질에 화학적 방법을 가하지 않고 활용방법을 찾아내 버려지는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새로운 쓰임새와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길거리 현수막이 장바구니로 변신하고 소방호스가 허리띠로 탈바꿈하는 등 환경운동 추세에 맞는 다양한 자원 재활용 방안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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