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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남·전북·경남서 청년농에 스마트팜 임대

등록 2019.09.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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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보육과정 시범운영기관 싼값에 임대

전남 1차 완공…한 작기 동안 자문받으며 독립경영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스마트온실에서 열린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에서 작물 영상이미지 자동수집장치로 시연을 하고 있다. 2018.11.15.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스마트온실에서 열린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에서 작물 영상이미지 자동수집장치로 시연을 하고 있다. 2018.11.15.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정부가 전북과 전남, 경남 지역에서 장기 실습 목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팜'(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농장)을 청년농들에게 비교적 싼 값에 임대해 일정 기간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 과정'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 기술, 스마트팜 장비 운용, 온실 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 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남대학교, 경남 농업기술원 등을 시범 운영 기관으로 삼고 총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들 중 47명은 2개월 이론 교육과 6개월 교육 실습을 완료한 후 경영 실습 과정을 진행 중이다.

교육생 중 21명은 선도 농가의 스마트팜 농장에 취업했거나 선도 농가 농장에서 경영 실습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26명은 정부에서 신규로 조성하는 스마트팜에서 경영 실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습에 사용할 스마트팜은 전남에 1차로 완공됐다. 청년농은 이곳에서 정부가 제공한 온실을 저렴한 값에 임대해 한 작기(한 작물의 생육 기간) 동안 자기 책임 하에 영농(독립 경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경영 실습을 대기 중인 26명의 교육생을 전남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실습 과정은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지도와 온라인 자문을 받으며 자기 주도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달 경남 남해·하동, 다음달 전북 임실 지역에 스마트팜이 추가 완공되는 대로 교육생들에게 제공해 경영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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