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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정영식, 또 만리장성 넘어…세계 8위 제압

등록 2019.09.20 2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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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 8강행

【족자카르타=신화/뉴시스】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결승이 열려 정영식이 경기하고 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09.19.

【족자카르타=신화/뉴시스】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결승이 열려 정영식이 경기하고 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09.19.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또 다시 만리장성을 넘었다.
 
세계랭킹 27위 정영식은 20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8위 량진군(중국)을 세트스코어 3-2(9-11 4-11 11-6 11-4 11-7)로 꺾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치러진 코리아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판젠동(중국)을 눌렀던 정영식은 두 달 만에 또 다시 중국 선수를 꺾는 반란을 일으켰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정영식은 1세트를 9-11로 빼앗겼다. 2세트에서도 4점에 그치면서 맥없이 물러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정영식은 3세트 들어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실수를 틈타 한 세트를 만회하더니 4세트마저 11-4로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역시 정영식이 차지했다. 정영식은 7-6에서 드라이브로 2점차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정영식은 량진군의 추격을 7점으로 막고 치열했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영식은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세계랭킹 17위 이상수(삼성생명)도 일본의 진 타쿠야를 세트스코어 3-2(9-11 11-7 8-11 11-7 11-5)로 꺾었다. 이상수의 8강 상대는 세계최강 쉬신(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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