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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내년 총선 모든 지역구에 출마키로…"진보정당 최초"

등록 2019.09.22 1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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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경선제 도입 TF 구성…다음 회의까지 세부안 결정

불평등 해소·경제정당 도약·청년 참여 확대 등 핵심 목표

탈핵에너지 전환·차별금지법추진 등 특위 설치도 논의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그린뉴딜경제위원회 발족식에서 심상정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9.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그린뉴딜경제위원회 발족식에서 심상정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정의당이 진보정당 최초로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전 지역구에 출마자를 내기로 했다.

정의당은 전날(21일) 오후 심상정 대표 취임 후 첫번째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목표를 다졌다.

유상진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수권정당의 위상을 갖출 원내교섭단체의 독자적 구성을 위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전 지역구에 출마, 비례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목표와 후보자 지원 방안도 다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1대 총선 전략 수립 외에 심상정 대표가 추진 중인 '개방형 경선제 도입'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개방형 경선제는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에만 투표권을 부여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지지자 투표 비율까지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위원회는 이 제도 도입을 위한 세부방안을 다음 전국위원회 회의 때 제출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심 대표 체제 출범 후 선출된 정의당 5기 전국위원은 총 92명이다. 이번 회의에는 심 대표를 비롯해 79명의 전국위원이 참석했다.

각 부문·직능·과제별 위원회 위원장 인준과 추천직 전국위원 인준, 하반기 사업 핵심 목표 승인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유 대변인은 "전국위원 인준을 통해 안정적인 조직 지도 체계를 갖추게 됐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전당적 실천'과 '유능한 경제정당으로의 도약',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와 청년세대 대변' 등을 대표적 하반기 사업 핵심 목표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당 핵심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이미 발족한 그린뉴딜경제위원회와 청소년특위 외에 ▲탈핵에너지전환특위 ▲차별금지법추진특위 ▲국민먹거리안심특위 ▲청년페스티벌추진특위 ▲국민의노동조합특위 ▲미투(Me-too·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것)특위 ▲다문화특위 ▲사회연대임금특위 등 특별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심상정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개방정당으로 5만 당원을 넘어 300만 지지자와 함께 총선을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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