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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조국 임명 찬성 사과한 정의당, 파면 투쟁 동참하라"

등록 2019.09.22 15: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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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진심이라면 국정조사·해임건의안도 찬성해야"

"심상정, 눈치만 보다가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09.1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당에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전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조 장관 임명을 찬성한 것에 대해 사과했음을 언급하며 "심 대표는 사과를 하면서도 눈치를 본다. 그 사과가 진심이라면 지금이라도 조 장관 파면을 위해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정의당은 사과를 하면서도 무엇을 할지 한마디도 없다. 직접 행동 없는 사과인 것"이라며 "정녕 조국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이 청년과 국민에게 송구하다면 조국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 그리고 조국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혀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살생부)'를 꼬집는 발언도 남겼다. 데스노트는 이때까지 정의당이 도덕성 검증 등에 있어 부적격 의견을 내놓은 국무위원 등 인사청문 대상은 꼭 낙마했던 것을 토대로 붙여진 별명이다. 정의당은 이번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사법개혁 임무를 우선한다'며 임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조 장관 임명 전에도 줄기차게 눈치만 보다가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버렸다. (이번 사과는) 눈치 사과이고 정의당은 눈치 정당이 됐다"고 했다.

앞서 심 대표는 전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데스노트는 국민의 눈높이로 장관 자격을 평가해왔던 정의당 원칙에 대한 국민적 기대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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