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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문화예술인 정부공모사업 '소외'

등록 2019.09.22 1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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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지역별 맞춤형 지원 정책 필요"

【서울=뉴시스】 = 대안정치연대 최경환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 대안정치연대 최경환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행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지원 공모사업에 광주와 전남지역은 각각 2.5%, 1.6%로 나타나 서울·경기지역(72%)에 비해 소외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안정치연대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모사업 선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광주는 44건(2.5%)이 선정돼 13억53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는 64건(2.4%)으로 14억3500만원 지원에 그쳤다.

전남은 올해 28건(1.6%)으로 23억7200만원, 지난해 43건(1.6%) 19억62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지난해 공모사업 전체 선정건수는 총 2683건이며 이 중 1929건(71.9%)이 서울·경기지역에 집중됐으며 지원된 금액도 600억원 중 370억원(61%)이다.

올해 추진되고 있는 공모사업도 8월 기준으로 서울 53.3%, 경기 14.6%로 68%가 두 지역에만 집중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공모사업에 가장 많이 선정된 지역은 부산(4.3%)이며 울산과 제주는 1% 미만, 전남, 경북, 충남 등은 1%대, 광주, 전북, 충북, 경남 등은 2%대에 그치고 있다.

공연예술분야 단체도 서울과 경기지역에 57.8%가 집중돼 있으며 등록 예술인도 6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환 의원은 "문화예술 인프라 불균형으로 인해 역량이 우수한 지방 예술인이나 단체들이 정부지원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문화예술분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별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지원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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