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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 쌈디 "완벽주의로 번아웃증후군 앓아"

등록 2019.09.22 14: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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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 쌈디 "완벽주의로 번아웃증후군 앓아"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일로 만난 사이' 사이먼 도미닉이 음악을 향한 완벽주의로 인해 번아웃증후군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일일 KTX 열차 청소에 나선 유재석과 '힙벤져스' 사이먼 도미닉(쌈디), 그레이, 코드 쿤스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휴식시간에 직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불안전성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를 듣고 있던 쌈디는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하지 않나. 저도 모든 욕구가 떨어지는 시기가 왔었다. '내가 뭐 하고 있지?' 싶더라.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음악이 싫고 자신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너무 최선을 다하면 좀 그렇다. 이게 돼야 돼 하면 동기부여는 되지만,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너무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시청률이 안 나오면 (서로) 흩어지게 된다. 좋은 시간이 계속되기 위해선 프로그램이 잘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일로 만난 사이' 쌈디 "완벽주의로 번아웃증후군 앓아"



그러자 사이먼 도미닉은 "AOMG 대표하고 나서 아티스트병? 명반병? 명반을 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아티스트적인 걸로 가면서 1등을 시키고 싶었다"면서 "(그러다) 그레이와 작업을 하는데 녹음 도중에 멈춘 적이 있다. 갑자기 '내가 뭐 하는 짓이지? 왜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고 있지?' 싶더라. 인생에서 처음으로 녹음을 하다가 멈췄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그레이는 "그때 형이 진짜 힘들어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매 순간 순위 매겨지기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사람 사는 게 똑같다"며 쌈디를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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