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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피항' 선박 잇단 접촉 사고…해경 안전조치

등록 2019.09.22 15: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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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A호(801t)가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안전조치를 했다. 2019.09.22.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A호(801t)가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안전조치를 했다. 2019.09.22. (사진=부산해경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부산의 한 부두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부산해경이 안전조치를 벌였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A호(801t)가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선박 상태 등을 확인한 이후 A호 선박 대리점과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 통보해 안전조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전 11시 48분께 같은 장소에서 피항 중이던 부산선적 예선 B호(248t)가 주변에 계류 중인 어선들과 계속 부딪히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B호와 그 주변의 어선의 상태를 확인한 이후 선박 및 어선 관계자들과 항만관리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계류된 선박간 접촉 등을 방지하기 위해 홋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 조치했다.

【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피항 중이던 부산선적 예선 B호(248t)가 주변에 계류 중인 어선들과 계속 부딪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안전조치를 했다. 2019.09.22.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피항 중이던 부산선적 예선 B호(248t)가 주변에 계류 중인 어선들과 계속 부딪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해경이 안전조치를 했다. 2019.09.22. (사진=부산해경 제공)[email protected]

이 외에도 물량장 내 피항 중인 예선의 홋줄 터짐 등 선박 관련 사고가 계속 발생됨에 따라 부산해경은 선박 피항지(물량장 포함) 내 순찰을 강화하고, 선박 관계자 및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도 재점검 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과 파도로 인해 선박 피항지 내에서도 홋줄 터짐, 선박간 충돌 및 접촉 등 피해가 간간히 발생하고 있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강화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 채 각종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지역구조본부 대응 1단계를 소집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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