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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뒤쫓아오면 서울 안심이앱…가입자 11만명 돌파

등록 2019.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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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이앱 지난해 10월 25개 전 자치구 확대 개통

【서울=뉴시스】 서울시 안심이앱. 2019.09.22. (그림=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시 안심이앱. 2019.09.22. (그림=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 평소 안심이 앱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동작구 거주 P씨는 며칠 전부터 한 남성이 본인을 쫓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P씨는 7월12일 출근을 하던 중 그 남성이 다시 본인을 쫓아오는 듯해 바로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P씨를 안심시키고 안전하게 출근하게 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안심이앱'이 개통 11개월 만에 가입자 11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약 4만대 폐쇄회로(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위험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 원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서울시 안심이'로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이달 17일 기준으로 11만670명이 안심이앱을 받았다. 이용건수는 긴급신고 9781건, 귀가모니터링 2만4064건, 스카우트 2263건 등 모두 3만6108건이다.

긴급신고 이용자는 앱을 실행한 뒤 긴급한 상황이라고 느끼면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긴급신고 단추를 누르면 된다. 귀가모니터링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안전여부를 점검해주는 서비스다. 6월 현행범 검거 후 귀가모니터링 이용건수가 급증했다.

시는 올 3월부터 범죄발생률이 높은 심야시간대에 안심이 관제 전담인력 50명(구별 2명)을 확보해 24시간 관제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안심이앱 확대 개통 1주년을 맞아 CGV와 올 연말까지 안전귀가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와 CGV는 안심이앱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봉 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홍보시사회를 연다. 안심이앱 신규 가입 후 CGV 누리집(홈페이지)과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시사회 응모하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26~30일이다. 시사회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30분에 CGV건대입구, 등촌, 천호에서 동시에 열린다. 관람 영화는 '제미니맨'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안심이앱은 안전 귀가에 대한 시민 요구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이미 시에 구축된 안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앱"이라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 안전앱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홍보하고 서비스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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