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버스 추락…벽 무너지고…대구·경북 태풍 피해 잇달아
대구 22건, 경북 149건 피해 신고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2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고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9.09.22.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22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탑승한 19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17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33분께는 경북 고령군 성산면에서 공영주차장 벽면이 무너져 80대 노인이 다쳤다.
【경주=뉴시스】배소영 기자 = 22일 오후 3시26분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에서 갑자기 불어난 비로 고립된 A(77)씨를 119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2019.09.22.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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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접수된 크고 작은 태풍 피해는 대구 22건, 경북 149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 142.3㎜, 구미 136.2㎜, 상주 113.3㎜, 대구 99.5㎜ 등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경지 침수와 배수구 역류, 산사태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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