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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태안 만리포 국제 서핑대회 유치 도전

등록 2019.09.23 0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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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뉴시스】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사진=태안군 제공)

【홍성=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남도가 국내 서퍼들 사이 ‘만리포니아'로 유명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 국제 서핑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충남도는 월드서프리그(WSL)에 '만리포 롱보드 챔피언십 페스티벌' 개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만리포 롱보드 챔피언십 페스티벌은 롱보드 챔피언십 대회와 익스트림 스포츠, 뮤직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내년 8∼9월 중 10일 동안 열릴 예정으로, 하루 평균 평균 1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가운데 롱보드 챔피언십은 월드서프리그가 여는 국제 대회 중 하나로, 11개국 70여명의 해외 유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의 경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사계절 내내 서퍼들이 찾는 서해안 유일의 서핑 명소다. 서퍼들은 만리포해수욕장의 바다 분위기가 서핑 메카인 미국 캘리포니아와 비슷하다며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실제 만리포해수욕장 서핑 방문객은 2017년 1만2000명에서 지난해 2만3000명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또 대회 유치 시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천리포수목원 등과 연계해 만리포를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이용객이 해마다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서핑대회 유치를 통해 젊은이가 찾는 서핑 명소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광과 관련 산업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2년 개최 예정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앞서 박람회 홍보를 위해 국제 요트대회도 유치하기로 하고 아시아요트협회에 2021년 보령 ‘아시아 매치레이스 요트대회' 유치신청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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