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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한산성문화제 27일부터 '퍼레이드'

등록 2019.09.23 0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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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 평화의 문을 열다' 주제로 3일간 개최

광주시, 올해부터 경기도와 공동개최

 지난해 남한산성문화제 장면. (사진=뉴시스 DB)

지난해 남한산성문화제 장면. (사진=뉴시스 DB)


【광주(경기)=뉴시스】이준구 기자 =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27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온조, 평화의 문을 열다'로 정해 백제시조인 온조대왕 위패가 안치된 숭렬전 등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대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개막식이 없이 왕실그룹과 시민그룹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출발,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두 그룹이 주행사장에 모이면서 평화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번 문화제는 특히 경기도와 공동 개최해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왕실행렬과 성내장터, 궁중혼례를 거대한 규모로 재현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전통체험 및 도자기, 전통의상 체험 등 체험부스 27곳이 마련되고 산성음식시연회, 푸드트럭, 특산물 등을 판매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광지원 광주시립농악단의 연희한마당, 대동굿, 청소년 힙합대회, 산성버스킹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에 순례형 관광축제 트렌드를 발굴, 남한산성을 찾는 등산객들이 문화제를 즐길 수 있는 문화순례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이밖에도 다도 요가 토크콘서트 포토존 트레킹으로 구성된 코스를 돌며 문화해설사의 남한산성 역사 해설과 함께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어장대에서 시작해 서문까지 500m를 30분간 걸으며 관람하는 로드씨어터형 연극 '스토리트레킹 산성'도 눈길을 끈다.

야간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인화관 등 4개 소무대에서는 '온조-백제의 시작' 오페라가 남한산성을 울리며 세계 5인조 오페라 앙상블 '유럽의 별들'이 공연을 장식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이번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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