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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지금 만생종 복숭아 ‘엘버타’ 막바지 출하 한창

등록 2019.09.23 0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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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태풍 이기고 탐스러운 자태로 전국 소비자 공략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태풍이 지나간 23일 오전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 양강면 김영기 씨가 자신의 밭에서 만생종 복숭아 '엘버타'를 수확하고 있다.2019.09.23.(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태풍이 지나간 23일 오전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 양강면 김영기 씨가 자신의 밭에서 만생종 복숭아 '엘버타'를 수확하고 있다.2019.09.23.(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청정 햇살과 싱그러움이 가득 담긴 만생종 복숭아가 전국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강면 김영기(56) 씨 복숭아 농가에서 만생종 복숭아 ‘엘버타’ 막바지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엘버타는 황도 계열 만생종 복숭아로 맛과 향이 좋고 저장성도 좋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수확 작업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진다. 엘버타 수확이 끝나면 올해 대부분 복숭아 출하는 끝난다.
 
김 씨는 30여 동안 복숭아 농사를 지은 베테랑으로 이 분야에선 전문지식인으로 통한다.
 
GAP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은 2만4000㎡ 규모의 밭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남다른 재배기술과 해박한 지식으로 군에서 주관하는 주요 영농 교육 때 현장학습, 벤치 마킹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이곳에서 수확한 복숭아는 전국 공판장, 직거래 등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4.5㎏ 1상자에 2만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과일의 고장 영동은 명품 복숭아 생산지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있는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고품질의 맛있는 과일이 사계절 내내 나온다.
 
여름철에는 고품질의 복숭아와 포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동의 복숭아는 재배 적지에서 자라 빛깔이 곱고 맛이 부드럽고 달콤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SBS 추석특집 ‘맛남의 광장’에 영동 복숭아가 특산물로 소개되면서 전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 후 영동 황간휴게소에서는 영동 복숭아를 재료로 한 복숭아 파이를 인기리에 팔고 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팀장은 “복숭아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뛰어난 기술력, 농가 열정이 조화돼 영동 복숭아는 전국에서도 으뜸으로 통한다”라며 “신기술 보급과 적극적인 영농지도로 과일의 고장 위상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에서는 2790호의 농가에서 1246㏊의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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