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성시가 뚫리면 전국이 다 뚫린다" 양돈농가 전면통제

등록 2019.09.25 13:36: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성시청

안성시청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한 전면 방역통제에 들어갔다.

안성시 양돈농가는 모두 167개소로 약 36만마리를 사육 중이다. 경기도내 12%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40%가 일죽면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시는 167개 농가 방역 근무에 들어가는 167명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24일 교육 등을 진행한 뒤 방역 통제를 시작했다. 긴급 편성된 167개 양돈 농가 앞 초소근무는 24시간 3교대로 진행된다.

각 양돈 농가 15~20m 앞에 꾸려진 초소는 돼지나 분묘의 이동 제한, 차량 통제와 함께 농장주의 이동 동선도 철저하게 파악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안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중이다. 거점초소 2곳과 이동통제초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12대의 방역차량을 모두 동원해 농장 주변과 하천을 매일 소독 중이다.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돼지열병은 발생이 곧 창궐”이라며 “본연의 업무 이외에 초소 근무가 힘들겠지만, 안성시가 뚫리면 전국이 다 뚫린다는 경각심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