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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강화서 돼지열병 의심 농가 발생…오늘만 3번째(종합)

등록 2019.09.25 16: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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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양도면 의심농가, 자돈 3~4두 폐사"

【인천=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방역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9.09.25.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방역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9.09.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영주 이승재 기자 = 경기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농가가 또 발생했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 농가에 이어 25일 하루에만 ASF 의심 사례가 총 3건 접수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중점관리지역 내 위치한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1건 접수됐다"면서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과정에서 ASF 의심 농가가 1개소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천군 미산면 돼지농장은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발견하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연천 미산면 소재 농장에서는 돼지 950여두(모돈 90두)를 사육 중이었으며 외국인 노동자 2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7일 ASF가 신고돼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군 백학면 소재 농가와 10.3㎞ 떨어져 있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농장은 인천시가 관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 중 임상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발견하고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곳 모돈(어미돼지) 1마리는 식욕부진 증상을 보였고 자돈(새끼돼지) 3~4두는 폐사했다. 이곳 농가는 총 1006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잔반은 급여하지 않는 농가였다. 전날 ASF가 확진된 인천 강화군 송해면과의 거리는 12.4㎞다.

【서울=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인천시 강화군 2곳과 연천군 1곳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24일 오후 11시 기준 살처분 대상 돼지는 28개 농장 5만901마리로 2만172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된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인천시 강화군 2곳과 연천군 1곳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24일 오후 11시 기준 살처분 대상 돼지는 28개 농장 5만901마리로 2만172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된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해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사람,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현재 ASF 발병 농가는 5곳으로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 경기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등이다. 이날 의심 신고 농가가 확진 판정이 날 경우 9일 만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12시부로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바 있다. 현재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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