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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리고 강한 비…태풍 '미탁' 전남 상륙

등록 2019.10.02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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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해안·도서 지역 순간풍속 160㎞/h

기상청 "매우 강한 비 주의"…최대 600㎜

【횡성=뉴시스】 김경목 기자 = 지난 22일 오후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도로 쪽으로 나무가 넘어져 교통안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2019.09.22. (사진=횡성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횡성=뉴시스】 김경목 기자 = 지난 22일 오후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도로 쪽으로 나무가 넘어져 교통안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2019.09.22. (사진=횡성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2일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며 "서울·경기도·강원도 지역에도 아침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어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도서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125~160㎞/h(35~45m/s) 수준의 강풍이 불겠다"면서 "그밖의 지역에도 최대 순간풍속 55~110㎞/h(15~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부터 오는 3일까지 제주·남부지방·강원영동·울릉도·독도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며, 많은 곳은 600㎜까지 비가 오겠다.

같은 기간 중부지방(강원영동과 충청도 제외)에는 30~80㎜의 비가 예상된다. 최대 120㎜가량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충청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80~150㎜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제주도 지리산부근·동해안에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탁은 이날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미탁은 북태평양의 미세한 수축으로 서진 정도가 약해 우리나라로 오는 경로가 짧아졌다"며 "우리나라 접근 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침 기온은 17~21도, 낮 기온은 21~26도를 기록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9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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