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오후 6시 제주 최근접…최대 500㎜이상 물폭탄
등록 2019.10.02 08:01:18
서귀포 서남서쪽 약 370km 해상서 시속 24km로 북동진
3일 정오까지 제주에 최대 500㎜이상 비 뿌릴 전망
【광주=뉴시스】 2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미탁' 진로[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6시께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을 동반한 미탁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20분 현재 제주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을 보면 선흘 145.0㎜, 산천단 136.5㎜, 남원 106.0㎜, 고산 84.3㎜, 가파도 83.5㎜, 대정 100.5㎜, 성산 101.1㎜, 송당 228.5㎜, 표선 171.5㎜, 성판악 133.5㎜ 등이다.
오는 3일 정오까지 제주에는 100~300㎜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며,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 제주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과 제주 앞바다,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내려진 주의보는 태풍경보로 대치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우와 강풍 등 기상위험이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미탁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시속 104km인 강도 '중'의 중형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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