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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가장, 아내·자녀 2명 잇따라 살해하고 자해(종합)

등록 2019.10.02 12:01:02수정 2019.10.02 14: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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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문제로 다투다 살해…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

목숨엔 지장 없으나 말 제대로 못할 정도로 심한 부상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에서 아내와 자녀 2명을 잇따라 살해하고 자해한 30대 가장이 검거됐다.

 2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아내(37)와 자녀인 아들(5), 딸(4)을 살해한 혐의로 A(37)씨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김해시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자해한 상태로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거실에 누워 의식이 있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로 복부 등을 10여차례 자해한 상처가 심각한 상태였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목숨에 지장은 없으나 말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생활고로 아내와 다투다 3명 모두 욕실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가족들은 흉기에 의한 상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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