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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국대떡볶이 퇴출? 사실 아냐" 반박

등록 2019.10.07 17: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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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위탁업체와 국대떡볶이 가맹 체결해"

"계약조항상 문제 있어 협의 중…퇴출 아냐"

위탁업체 "협의 맞다…결론 아직 안내려져"

【서울=뉴시스】국대떡볶이 로고. (사진=국대떡볶이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국대떡볶이 로고. (사진=국대떡볶이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등의 게시물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는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가 최근 한 대학 병원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7일 한 언론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치과병원 내 위탁운영업체 'JJ케이터링'이 국대떡볶이 측에 최근 입점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계약해지 과정에서 병원 노조 측의 입김도 작용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그러나 이날 서울대치과병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JJ케이터링'과 국대떡볶이는 최근 계약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병원 관계자는 "JJ케이터링이 지난달 1일 병원 직원식당의 운영권을 낙찰받은 가운데 국대떡볶이와 가맹계약을 따로 맺었다"며 "이같은 행위는 (계약조항상 할 수 없는) 전대 또는 재임대 행위로 보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내 계약 조항에 '치과병원 식당은 직원 급식을 위한 공간으로서 본래 목적 외에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고, 이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JJ케이터링과 국대떡볶이 간의 의견을 조율 중이라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계약서상 내용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는지, JJ케이터링과 국대떡볶이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며 "문제가 된다는 내용을 전했더니 내부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입점 계약해지를 통보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JJ케이터링 관계자는 "병원 측 설명이 맞다. (병원 내 국대떡볶이는) 현재도 운영 중이고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나갈지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면서 "아직 아무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등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 시민단체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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