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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8, 9회 막지 못한 것이 역전패 원인"

등록 2019.10.07 2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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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LG 류중일 감독이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0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LG 류중일 감독이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또 한 번의 패배에 한숨을 쉬었다.

LG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투수 김대현, 고우석이 무너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 결승점을 헌납해 벼랑 끝에 몰렸다. 앞으로 1패만 당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특히, 고우석은 전날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이겼으면 할 말이 많았는데 져서 아쉽다. 8, 9회를 못 막은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패를 했으니 잠실에 가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해달라.
"이겼으면 할 말이 많았는데 져서 아쉽다. 8, 9회를 못 막은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김대현과 고우석이 흔들렸는데.
"큰 경기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자기 공을 못 던지는 것 같다. 볼, 볼, 볼로 시작해서 박병호라는 큰 산을 못 넘은 것 같다. 고우석도 2사까지 잘 잡았으나 서건창에게 맞았서 아쉬웠다."

-적시타 속시원하게 안나왔는데.
"이겼으면 할 말이 많았을 것이다. 타순에 변화를 줘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분 좋았는데 6회에 3, 4번 쪽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진해수 사인 미스였나.
"사인 미스라고 봐야 한다. 내야수, 투수의 견제 사인이 미스된 것 같다. 1사 2루, 1사 3루는 천지차이다. 그 부분도 아쉽다.

-또 앞서는 상황이면 고우석을 투입하겠나.
"믿고 써야하지 않겠나. 결과가 두 번 다 좋지 않았지만, 고우석이 젊고, 앞으로 10년 이상 마무리 투수로 뛰려면 이런 과정을 많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우석, 김대현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많이 성장하길 바란다."

-3차전에 임하는 각오는.
"2패를 당했으니 잠실에 가서 총력전을 하겠다. 잠실에서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두 번 다 잡아 고척으로 다시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차전에 윌슨을 불펜으로 투입할 생각은 있나.
"코치진과 회의를 해봐야 한다. 30명 중에 미출장 선수 2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윌슨도 가능하다면 뒤에 붙여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출장 선수 2명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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