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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추격포·동점타 모두 집중력에서 나왔다"

등록 2019.10.07 2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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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3회초 키움 장정석 감독이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19.10.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 3회초 키움 장정석 감독이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19.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번타자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키움은 2차전에서 8회말 박병호의 투런포, 9회 서건창의 동점 적시타를 앞세워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주효상이 2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 김하성을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1, 2차전을 모두 이긴 키움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장정석 감독은 "불펜투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야수들도 힘을 내준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마지막 위기였던 6회 추가점을 냈어야 했는데 추가점을 내지 못해서 힘들다고 생각해다. 그래도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줬다. 추격포, 동점타 모두 집중력에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누구나 처음이 힘든 것 같다. 에릭 요키시도 KBO리그에 와서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렀다. 미국에서 2010년에 한 경기 정도 했다고 하더라. 처음이어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부담도 컸던 것 같다. 불펜 투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야수들도 힘을 내준 것 같다."

-서건창은 어땠나?
"마지막 위기였던 6회 추가점을 냈어야 했는데 추가점을 내지 못해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줬다. 박병호의 추격포, 서건창의 동점타 모두 집중력에서 나온 것 같다."

-박동원 무릎 부상은 어떤가.
"박용택의 홈 태그아웃 장면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내일 MRI 촬영 결과를 보고 몸상태에 대해 말을 하겠다."

-경기 중반에 불펜 투수들이 이닝을 짧게 끊어가면서 필승조 아닌 선수들이 나왔는데 승부수였나?
"처음에 말한 것을 실행한 것이다. 우선적으로 상대에게 강한 투수를 맞춰서 상대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이라 부담감, 긴장감이 높아 보이는 선수가 있었다. 이제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더 타이트한 경우에도 더 편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척으로 다시 오기 싫다고 했는데.
"기회가 온다고 하면 빨리 끝내고 싶다. 그래야 휴식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3차전에라도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케이시 켈리라는 좋은 투수가 나온다. 우리가 생각한대로 준비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3차전 선발 투수가 이승호인데.
"최원태보다 이승호가 LG에 더 강했다. 이승호는 완봉도 한 번 한 적 있고, 모든 지표에서 최원태보다 낫다. 이승호를 먼저 투입하기로 했다."

-박병호 충돌 문제 없었나?
"구본혁이 열심히 하다보니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 타박이 조금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워낙 건강해서 그런지 괜찮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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