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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350개사 참가

등록 2019.10.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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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미주개발은행·수출입은행 등 공동

1:1비즈니스 상담회·기업간 업무협약 등

코트라,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350개사 참가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코트라(KOTRA)는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획재정부, 미주개발은행(IDB), 수출입은행과 함께 '2019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과 중남미 국가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1:1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간 협력체결(MOU) 등으로 구성됐으며, 양측에서 기업 35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주개발은행 26개 회원국 고위급 정부인사와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남미 경제협력 사업으로,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2011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코트라가 주최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수출입과 프로젝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중남미 바이어와 발주처 100개사, 국내 기업 250개사 등 양국 기업 350개사가 참가해 약 500건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수출입 상담회는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따른 중남미 현지시장 수요를 반영해 ▲자동차부품·기계 ▲의료·바이오 ▲화장품 등 유망산업 위주로 마련됐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수출 협약이 나오는 등 기업간 업무협약 5건이 체결됐다.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장기화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환경은 악화됐다.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통한 시장 다변화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이 중미 5개국과 체결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번달부터 발효됐다. 한국은 남아메리카 공동 시장인 메르코수르와 무역 협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중남미 수출은 중간재와 완제품이 중심이다. 수입은 원유, 광물, 농축산품 등이 많아 상호 보완적인 무역 형태를 보이며 중남미 지역에서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가 확대되면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중남미 지역 국가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은 IDB와 같은 역내 국제기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코트라는 ID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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