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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하원의 위헌적 탄핵조사에 절대 협조 안할 것 "선언

등록 2019.10.09 0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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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펠로시 의장과 3개 특위에 공개서한보내

"민주당이 만들어낸 위헌적· 편파적 행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6일 UN 총회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대의 사기'라고 맹비난하며 공화당을 향해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19.09.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6일 UN 총회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대의 사기'라고 맹비난하며 공화당을 향해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19.09.27.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앞으로 하원의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변호사 팻 치폴론이 지난 9월 24일부터 탄핵절차를 주도해 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들이 설계하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조사 청문회는 기본적인 공정성와 헌법에 규정된 정당한 절차에 위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편지는 또 하원 정부위원회 애담 시프 위원장,  정부감독 개혁위원회 엘리자 커밍스 위원장,  외교위원회 엘리엇 엥겔 위원장에게도 전달되었다.  이 3개 특위는 현재 탄핵 조사의 신속 처리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위원회들이다.

 치폴론은 하원의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이번 탄핵 조사가" 헌법,  일반법의 규정, 과거의 모든 전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간단히 말하면 당신들은 2016년의 대선 결과를 뒤집고 국민으로부터 국민이 자유롭게 선출한 대통령을 빼앗아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민주당의 편파적이고 위헌적인 탄핵절차와 증인 소환에 절대로 참가하지 않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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