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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강원랜드, 카지노 빼면 5년간 5640억원 적자"

등록 2019.10.10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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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후 카지노 사업 종료되면 만성 적자기업 전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



【세종=뉴시스】이승재 기자 = 강원랜드가 앞으로 5년간 카지노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받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강원랜드는 그랜드호텔, 팰리스호텔, 하이원콘도, 하이원골프, 하이원스키, 워터월드 등 카지노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올해부터 5년간 총 56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로는 2019년 993억원, 2020년 1163억원, 2021년 1165억원, 2022년 1159억원, 2023년 1157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특히 그랜드호텔, 팰리스호텔, 하이원콘도, 하이원골프, 하이원스키 부문은 모두 2019년보다 2023년 영업적자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사업으로 나머지 전 사업의 적자를 메울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러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만료 기한인 2025년 이후 카지노 사업이 종료되면 강원랜드는 만성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이 자료에 자구노력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두고 윤 의원은 불요불급한 예산 낭비 요소 제거, 리조트 자체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증대 등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강원랜드가 민간기업이었다면 진작 과감한 구조조정, 사업조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언제까지 서민의 쌈짓돈으로 신사업 적자를 메울 수 없고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자구노력을 당장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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