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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협약…2025년까지 13조 투자

등록 2019.10.1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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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서 협약식 진행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충청남도 등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와 상생협력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퀀텀닷(Quantum Dot) 물질과 유·무기 발광재료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디스플레이 기술을 뜻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20개사 등은 산·학·연·관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공동기술개발과 성능 평가, 구매 추진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수요·공급기업 간 경영 안정과 물품대금 지급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이외에 물품대금 지급 펀드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금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 및 검증을 위해 디스플레이 일괄공정라인 테스트베드 구축도 추진된다. 산업부와 지자체는 2025년까지 1598억원을 들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개 대학과 디스플레이 분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센터 운영에 나선다.

산업부는 2020년 디스플레이 분야에 1000억원 이상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해당 예산은 디스플레이 분야 공급망 안정화, 연구개발(R&D) 지원,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모델 발굴 등에 쓰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등 첨단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민관합동투자지원반 운영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애로해소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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