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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문 대통령에 혁신도시 지정·서해선 직결 등 6개 현안 건의

등록 2019.10.10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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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문 대통령,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2019.10.10.since1999@newsis.com

【홍성=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문 대통령,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email protected]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혁신도시 지정·서해선 직결 등 6개 현안을 건의했다.

 충남도와 도내 경제인들은 10일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으로 충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이 같이 지원을 건의했다.

 서산 해미에서 연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양승조 지사, 맹정호 서산시장,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신동현 충남중소기업연합회장, 지역 경제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경제인들은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신안산선 직결,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석문산단-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등 6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은 대한민국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인 사안이다.

  지난 2004년 참여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을 펼칠 당시, 충남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관할 내에 건설된다는 이유로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세종특별자치시 분리·출범에 따라 충남은 인구 9만6000명, 면적은 400㎢가 감소했으며, 2012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25조2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또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지역성장거점 육성 정책에서도 소외돼 공공기관 이전이나 지역인재 의무채용 혜택 등에서도 배제되며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신안산선 직결은 철도 시설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저해하고, 철도운용 효율과 승객편의 제공 측면에서도 불합리한 만큼, 당초 계획대로 직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평택∼오송 복복선은 경부고속철도의 용량 확보를 위해 기존 선로 지하에 복선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45.7㎞에 투입 예산은 3조904억 원이다.

【홍성=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19.10.10.since1999@newsis.com

【홍성=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사업은 올해 1월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세부 사업내용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석문산단∼대산항 인입철도는 2025년까지 3928억 원을 투입해 17.3㎞의 단선전철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환황해권 경제거점인 대산항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가장 열악한 대산단지의 철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인입철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수립 시 석문산단∼대산항 구간을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조력발전 건설 추진으로 반목을 빚던 바다에서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공간이자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수산 동식물이나 해양미생물 등을 활용, 인류에게 유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자원·식품·의약·화학·에너지·연구개발 및 서비스 등이 있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는 기업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벤처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바이오를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도는 장항생태산단을 중심으로 국가 단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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