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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북 태풍피해 복구 총력키로…'험지' 총선 승리 다짐도

등록 2019.10.10 1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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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가용한 모든 행정력 동원 신속한 피해복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19.10.1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경상북도당과 하반기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가용 가능한 예산과 정책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권의 험지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북은 이번에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라며 "경북에서만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도 수백명 발생했는데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청은 지난 주말 긴급 간담회를 열어 (태풍 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고 경북에도 특교세 투입이 시작됐다"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예산정책간담회의 가장 큰 성과로 '구미형 일자리 타결'을 꼽기도 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두 번째 상생형 일자리인 만큼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 활력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이 험지이기는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굳건했던 지역주의에 크고 작은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삶을 세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수출 중심지로 당당한 자부심이 있던 지역"이라며 "그러나 최근 제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내년 예산을 통해 경북의 산업을 새롭게 도약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 "경북은 자동차 부품과 IT(정보기술), 전자소재 등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있다"며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검증을 위해 내년부터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도 꼼꼼히 챙겨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영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당에서 준비한 신규특례보증제도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태풍 피해 복구 방안과 관련해서는 "당정청은 태풍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신속 지원키로 했다"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망설임 없이 말씀해주시면 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태풍 피해와 관련해 "당정청이 힘을 모아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했다. 윤관석 정책위 부의장 역시 "특교세 지급,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당 차원에서 신속한 피해복구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도당 구성원들은 지역의 오랜 숙원과 당면 현안에 있어 한국당보다 유능한 정당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 총선에서 반드시 큰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각 광역자치단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지역별 주요 사업들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경북의 경우 현재 한국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만큼 협의회 대신 간담회를 열어 허 위원장이 지역의 현안 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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