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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희상 의장, 정치협상회의 일방 통보…독주·구태"

등록 2019.10.10 20: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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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식 정치협상 모델인가, 범여권 측면 지원인가"

"불가능한 일정 밀어붙이며 불참 책임 있듯 여론 호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정치협상회의 일정이 오는 11일로 정해진 것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 측은 한국당 요청사항의 고려나 입장표명 없이 일정을 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또다시 일방통행 독주에 거짓말하기와 구태의 반복이다"라고 쏘아붙였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10일 오후 논평을 내고 "우리 당은 실종된 정치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지난 7월 초월회에서 문 의장이 제안한 정치협상회의 개최를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하지만 내실 있는 협상 준비는 고사하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정을 밀어붙이며 한국당에 불참 책임이 있는 듯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 당은 정치회복을 위한 대화에 언제나 열려 있다"며 "제대로 된 대화를 위해 일방적 통보가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는 기본 자세부터 갖추길 바란다. 보여주기 쇼가 아닌 내실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치로 풀어보자, 대화하자, 협상하자는 것은 말 뿐"이라며 "문 의장식 정치협상 모델인가, 범여권을 향한 측면 지원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치회복을 위한 대화에는 언제나 열려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제대로 된 대화를 위해 일방적 통보가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는 기본자세부터 갖추길 바란다. 보여주기 쇼가 아닌 내실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정치권의 정치 회복 노력의 진실성을 구분할 줄 안다"며 "정치적 술수에 두 번 속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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