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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쿠르드, 파병·제재·중재 3개 선택지 있다"

등록 2019.10.11 06: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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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미일 무역협정서 서명식에 참석해 서명식이 끝난 후 연설하고 있다. 2019.10.1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미일 무역협정서 서명식에 참석해 서명식이 끝난 후 연설하고 있다. 2019.10.1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과 관련해 '미국은 시리아 파병 또는 터키 제재, 터키와 쿠르드족 협상 중재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100% 격퇴했고 터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시리아 (북동부)에 더 이상 병력을 주둔시키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일을 완벽히 해냈다. 지금 터키는 지난 200년간 서로 싸워온 쿠르드족을 공격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수천명의 군대를 투입해 군사적인 승리를 거두거나, 제재를 통해 터키의 경제를 어렵게 하거나, 아니면 터키와 쿠르드족간 협상을 중재하거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트윗에서는 "터키는 오랫동안 쿠르드족을 공격할 계획을 세워왔다"면서 "나는 양쪽과 대화를 나누면서 끝없는 전쟁(ENDLESS WARS)을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몇몇은 우리가 수만명의 군대를 (다시) 보내기를 원한다. (그것은) 새로운 전쟁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나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만의 전투를 치르도록 내버려두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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