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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손병석 코레일 사장 “SR통합·인력충원 주장해도 본질은 임금문제”

등록 2019.10.11 1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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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1월 무기한 파업 예정…불편 없도록 노사 협의 통해 대화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돌입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임금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인력충원, 비정규직의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합의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금일 9시부터 14일 9시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9.10.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돌입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임금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안전인력충원, 비정규직의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합의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금일 9시부터 14일 9시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9.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1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노조는) 인력충원이나 SR통합을 주장하지만 직접적인 파업 돌입 이유는 임금문제”라고 진단했다. 

손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코레일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합이 이날부터 사흘간의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손 사장은 또  “(조합이) 11월에 무기한 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큰 불편 없도록 노사 협의를 통해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병석 코레일 사장과의 일문일답.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피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운행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피해 보다는 (국민) 불편을 어떻게 줄일 지 총력을 기울여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화물열차의 경우 예고된 파업이기 때문에 기본 물동량을 미리 당겨 수송했다. 수출입업계나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적시에 대응해서 피해 최소화할 것이다.”

-노조는 SR과의 통합 문제 등을 파업 명분으로 제시했는데.

“인력충원이나 SR 통합을 주장하지만 직접적 파업 돌입 이유는 임금 문제다. (조기) 타결이 힘들겠지만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나가고 있다. (조합이) 오는 11월에 무기한 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더 큰 불편이 없도록 노사 협의를 할 것이다. 대화할 것이다.”

-공기업 임금은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나.

“(가이드라인은) 400여개 공공기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공사마다 가이드라인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이런 실정을 (노조와) 대화할 것이다. SR 통합은 철도산업구조를 어떤 식으로 개편할 것인지 정부 정책 방향이 있다. 코레일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 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예를 들어) 철도를 안전하게 운영하며 고객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을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6년 철도노조 파업에 비해 철도 운행률이 떨어지는데. 

“그 당시에는 상황이 좋았다. SR 준비하는 인력을 한국철도공사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을 활용할 수 있었다. 올해는 준비 인력이 없기 때문에 운행률이 이전 파업보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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