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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음주택시에 70대 관광객 2명 사상

등록 2019.10.11 11:46:29수정 2019.10.11 1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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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음주택시에 70대 관광객 2명 사상


【인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인천 백령도에서 음주운전 택시가 70대 행인 2명을 치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편도 1차선 도로에서 택시운전기사 A(65)씨가 도로 옆 길가를 걸어가던 B(72)씨와 C(72)씨를 치었다.

B씨는 머리를 다쳤고, C씨는 팔과 다리 등에 경상을 입었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인 0.09%로 측정됐다. 택시 승객은 없었다.

B씨와 C씨는 월남참전 인천지회 회원들로 인천시가 주관한 국가유공자 안보 견학차 백령도를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길가에 걸어가던 행인들을 보지 못해 치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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