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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中, 철광석 공급국 호주 등 외에 확대 모색

등록 2019.10.11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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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0일(현지시각) 호주 로이힐에서 세계 최대 광산 서호주로이힐 프로젝트의 첫 선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현장에서 나온 10만톤의 철광석을 트레인에 싣고 있다. 2015.12.10. (사진=삼성물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현지시각) 호주 로이힐에서 세계 최대 광산 서호주로이힐 프로젝트의 첫 선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현장에서 나온 10만톤의 철광석을 트레인에 싣고 있다. 2015.12.10. (사진=삼성물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을 철광석 수입선을 기존의 호주 등 외로 확대하고 있다고 마이닝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계 4위 철광석 업체 호주 포테스규 메탈스 그룹(FMG) 엘리자베스 게인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멜버른에서 열린 마이닝클럽 회의에 참석해 중국이 철강 수요의 견조한 신장세를 배경으로 향후 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호주 등 현행 공급처가 아닌 다른 철광석 생산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게인스 CEO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세계 경제둔화 등 요인도 있지만 중국이 아직 철강 사용의 최절정기에는 달하지 않아 올해 철강석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게인스 CEO는 "성장이 감속하거나 나아가선 중국이 공급 확보를 위한 시장개척을 멈출 것이라는 생각은 핵심 요소를 과소평가해 버릴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도시화 계속을 이유로 들었다.

게인스 CEO는 선진국의 도시화율이 70%를 훨씬 웃도는 시점에 철강 사용의 피크에 달하는데 중국의 도시화율 경우 작년에 60%에 다가서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율이 2~4%로 추정했지만 실제로 2019년 전체로 7~8%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명했다.

중국은 2019년 호주 전체 철광석 산출량의 80%를 수입하고 있으며 포테스규 경우 채굴량의 92%를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중국과 호주는 남중국해, 화웨이 문제 등 정치와 경제적으로 갈등으로 빚고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달 방미하는 동안 G2로 성장한 중국을 더는 발전도상국을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해 중국 측의 거센 반발을 샀다.

한편 포테스큐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의 대규모 철광석 광상 시만두에서 2광구 개발권에 입찰했다고 게인스 CEO는 확인했다.

게인스 CEO는 "시만두에는 고품질의 철광석이 잠자고 있다.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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