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감 말말말] 한전공대를 바라보는 야당의원들의 시각

등록 2019.10.11 15:41: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나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11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의원이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9.10.11.sdhdream@newsis.com

【나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11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의원이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11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진행 중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에너지 분야 국정감사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야당 의원들은 비판 일변도의 질타를 쏟아냈다.

○…"정책 이견 노출"=자유한국당 소속 이종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전의 적자가 커지고 있는데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정책인지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며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 이슈에 대해 점검해 보자"고 먼저 비판의 날을 세웠다.

○…"내 지역구에 수소산업대학 설립 동의하느냐"= 같은 당 김규환 의원은 "오전에 한전 앞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한전공대 설립을 염원하는 집회를 하고 있더"라며 "김종갑 사장이 시켰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에 수소산업단지가 들어서는데 수소산업대학을 만든다면 동의하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적자누적 속 적절치 못한 결정"=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탈원전에 의한 적자 누적으로 비상경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공대 설립은 적절치 못한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한전이 흑자 구조를 유지한 시기를 빗대어 "서울 강남 사옥 매각해서 빚 갚고 구조조정도 하고, 당시 유가까지 떨어져 수익구조가 좋았었는데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정권 입맛 맞춘 무리한 코드경영"= 같은 당 이종배 의원은 "(김종갑 사장님) 오랜 공직생활과 기업 CEO경험이 있어서 한전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 맏었는데 취임 이후 한전 경영이 악화되고, 무리한 코드 경영을 일삼고 있다. 불필요한 일을 많이해 우려가 된다. 임원 인사도 문재인 정부 들어 친정부 인사를 임명하고, 한전공대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정부 입맛에 맞춘 대책 없는 사업을 밀어 붙이고 있는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