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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위안화, 미중협상 타결 기대에 4개월만에 최대 상승

등록 2019.10.11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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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위안화, 미중협상 타결 기대에 4개월만에 최대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주간으로 4개월 만에 대폭 오르고 있다.

텅쉰망(騰訊網) 등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재개한 미중 통상교섭에서 사태를 타개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을 치솟게 하고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7.0950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일시 1달러=7.0910으로 지난달 20일 이래 고가권까지 뛰었다.

위안화는 정오 시점에는 1달러=7.1038위안으로 전일 종가보다 0.0112위안을 기록했다.

이런 수준으로 밤 11시30분 폐장 때까지 이어지면 금주 들어 0.62% 상승하게 된다.

시장에선 미중 환율협정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데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부분 합의를 타결할 공산이 농후하다며 그럴 경우 환율협정이 주가 될 것으로 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27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대비 0.0003위안, 0.004% 절상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기준치를 14일 연속 1달러=7.0730위안 부근에서 설정해 위안화 시세 안정을 기하려는 움직임을 견지했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오는 15일 예정한 대중 추가관세 인상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때까지는 경계하도록 투자자에 환기를 하고 있다.

OCBC 은행 조사보고서는 "이제까지는 적극적인 징후가 나왔지만 트위터와 뉴스로 바로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긍정적인 결과의 첫 사인은 15일 추가관계 인상 연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3시50분) 시점에는 다소 주춤해 1달러=7.1082~7.1088위안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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