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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4원 하락 마감…미·중 무역협상 영향

등록 2019.10.11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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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AP/뉴시스】지난 7월31일 중국 상하이의 시자오 컨퍼런스 센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운데)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2019.10.10

【상하이=AP/뉴시스】지난 7월31일 중국 상하이의 시자오 컨퍼런스 센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운데)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2019.10.10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7.4원 하락한 금액으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6.2원)보다 7.4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80원대로 내려간 건 지난달 20일(1187원) 이후 약 3주만에 처음이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해 "내 생각에는 정말 잘 되고 있다"며 "중국과 매우매우 좋은 협상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은 11일(현지시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 조작을 금지하는 '환율 협정'에 서명하며 '스몰딜'이 이뤄질 경우 위안화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띄며 원·달러 환율도 내려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기나 수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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