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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풍에 의해 행인 부상 등 피해신고 21건 잇따라

등록 2019.10.13 1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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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풍에 의해 행인 부상 등 피해신고 21건 잇따라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간접 영향으로 울산지역에서도 강풍에 의해 행인이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울산시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강풍에 의한 피해 건수는 총 21건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지난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구 주전지역에서 최대풍속 시속 96㎞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강한 바람으로 건물과 주택 등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1시3분께 중구 학성동 학성배수장 인근에서 강한 바람에 행인이 넘어지면서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울산공항에서도 시속 35㎞의 강풍이 불면서 서울·김포와 제주로 운항하려던 항공기 2대가 결항하기도 했다.

같은 날 낮 12시39분에는 울주군의 한 건물외벽 마감재가 강풍을 견디지 못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신고 대부분은 간판이나 지붕구조물, 건물 패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으로 아직 큰 인명·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24대와 93명의 인원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한편 울산에 내려졌던 강풍경보는 13일 오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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