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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촛불 강력한 경고…검찰개혁 마침표 찍겠다"

등록 2019.10.13 14: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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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완성은 입법 통해 가능…법안 처리에 속도"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조정안 빠른 시간 내 완수해야"

"정쟁으로 국민 요구 외면하면 안 돼…野, 통 큰 결단 촉구 "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성토하는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8.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김지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패스트트랙에 올라와있는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조정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해 검찰개혁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검찰개혁의 완성은 결국 입법을 통해서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주말마다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검찰의 무소불위 행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정신이자 역사적 과제가 됐다"며 "촛불집회가 어제를 마지막으로 잠정 마무리됐는데 검찰과 법무부, 정치권이 추진하는 개혁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뜻을 모아야 한다. 검찰과 법무부에서 개혁안을 제시했는데 빠르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조국 장관 발표 중 시급한 과제는 시행령 정비로 당장 추진할 수 있다. 오늘 회의를 통해 내용을 구체화시켜 행동을 옮기는 데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달 말부터 검찰개혁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서 처리할 수 있다. 이틀 전 국회의장과 여야4당 대표들이 모여서 첫 번째 정치협상회의를 열었고 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위해 실무단 구성을 합의해 법안처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가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용광로처럼 녹여내 법안을 완성하고 국가를 정상 운영하는 것이 마땅한 기본 임무"라며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국민들 요구가 임계점이 다다른 상태에서 정당이 당리당략을 위해 정쟁으로 국민 요구를 외면하면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에게 대화와 협의를 통해 국민적 요구인 검찰개혁안이 빠른 시간 내 완수하자고 제안한다"며 "야당도 20대 국회 끝에서 국민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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