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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주엽 감독 "김종규 수비, 초반은 생각대로 됐는데"

등록 2019.10.13 1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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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창원 LG 현주엽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창원 LG 현주엽 감독 (사진 = KBL 제공)

【창원=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53-68로 패했다. 개막 5연패로 최하위다.

자유계약(FA) 최대어 김종규(DB)의 친정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뛴 김종규는 지난 5월 FA를 통해 역대 최고인 12억7900만원을 받고 새롭게 DB에 둥지를 텄다.

김종규의 템퍼링(사전 접촉) 의혹과 LG 구단의 녹취 사건이 불거지는 등 이별이 매끄럽지 못했다. 김종규와 현주엽 LG 감독의 만남이 관심을 모은 배경이다.

현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것 같다. 상대 득점을 줄여야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줬다"면서도 "내가 시즌을 들어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살펴야 했는데 못 챙긴 부분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운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 경기보다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많아지고, 자신감 있게 하려고 했다. 외곽 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까 상대 수비가 안으로 몰려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외곽에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탰다.

이제는 적이 된 김종규는 2쿼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친정 LG를 괴롭혔다.

이에 대해선 "(박)인태가 열심히 수비했다. 초반에는 생각한대로 잘 됐는데 3~4쿼터 들어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몸싸움을 많이 하면서 체력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대체적으로 인태가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도움 수비에서 조금 세밀하게 챙겼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다"고 했다.

LG는 16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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