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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폐막…35만명 다녀가

등록 2019.10.13 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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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풍성…볼거리·즐길거리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껴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폐막식에 앞서 전쟁의 아픔을 담은 '실경 뮤지컬 55일' 공연을 하고 있다. 2019.10.13 phs6431@newsis.com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폐막식에 앞서 전쟁의 아픔을 담은 '실경 뮤지컬 55일' 공연을 하고 있다. 2019.10.13  [email protected]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3일간 열렸던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과 '제10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13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칠곡, 평화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11~13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대장 황인권)가 민·군 통합행사로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올해 축전은 역대 최대 관람객인 3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전시·체험 콘텐츠가 많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편성됐기 때문이다.

청명한 가을 날씨도 관람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의 군악공연, 태권도·의장대 시범, 병영체험장, 축하비행은 축제장을 찾은 국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군·미래·참여존' 코너 운영, 드론봇, 워리어 플랫폼 전시와 가상 사격체험 등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6·25전쟁 사진·북한 침투장비 전시, 서바이벌 장비 사격, 추억의 황금마차, 병영 포토존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는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작년부터 칠곡군과 함께 '최후의 5분'을 주제로 한 낙동강 전투 재연 및 롤콜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제2작전사는 행사를 위해 낙동강을 가로질러 전시장과 행사장을 잇는 430m 규모의 부교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체험과 동시에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및 '제10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육군 제2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하고 있다. 2019.10.13(사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m

【칠곡=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및 '제10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육군 제2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하고 있다. 2019.10.13(사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공) [email protected]

어린이 군(軍) 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은 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민 것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가수 김연자, 휘성, 크라잉넛, 에일리, 부활, 김상희, 신유, 미스트롯 홍자 등의 축하공연도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실경 뮤지컬 55일,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평화화합 콘서트도 열렸다.

낙동강지구전투는 1950년 8~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북한군의 총 공세를 유엔군과 국군, 학도병 등이 막아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알찬 내용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은 "6·25전쟁 당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 방어선이자 최고의 격전지였던 낙동강지구 전투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 참전 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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