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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경북 울진군 태풍 '미탁' 피해 이재민 위로

등록 2019.10.13 19: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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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이은 두번째 태풍피해 복구현장 방문

"최단 기간에 임시주택 공급, 특별교부세 지원"

【안동=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19.10.13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19.10.13 (사진=경북도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을 방문해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태풍피해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울진군 기성면 삼산1리, 매화면 기양3리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도로·하천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이 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차영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찬걸 울진군수가 동행했다.

이 총리는 먼저 골말마을이 있는 기성면 삼산1리를 찾아 울진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세심한 이재민 지원, 재발방지 복구계획 마련을 당부했다.

골말마을은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 등으로 7가구가 침수됐고 도로 유실, 하천 제방 유실 등 피해를 입었다. 이 총리는 이재민들을 위로하면서 지난 10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정부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총리는 이어서 매화면 기양3리 인근의 도로 및 하천 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신속한 복구와 함께 하천 폭 확장·도로 재정비 등 재해 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 복구 대책도 철저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임시주택 공급, 도로 응급복구,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최단 기간에 마치겠다"며 "항구 복구는 전국 피해지역의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태풍 '미탁' 피해 복구 현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4일에는 강원 삼척시를 찾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를 주문하는 한편 이재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

행안부는 지난 10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울진군, 강원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게 된다.

울진군에서는 집중호우에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60대 부부가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 또 도로 124곳과 하천 98곳, 산사태 25곳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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