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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文정부 공공기관 낙하산 임원 515명…5명 중 1명"

등록 2019.10.13 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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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전수조사 3차 발표…"8개월 만에 낙하산 81명 더 늘어"

"전문성 부족, 인사검증도 요식행위 불과…文정부 반성 없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2019.10.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2019.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전체 임원 중 5명 중 1명 꼴로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3일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현황'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8월 기준 현 정부에서 임명된 347개 공공기관의 임원 2799명 중 515명이 낙하산 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해 9월 처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인사현황을 전수조사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4개월 동안 340개 공공기관에서 임원 1651명이 새롭게 임명됐는데 이 가운데 365명(22%)이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발표한 2차 낙하산 인사 조사 발표에서는 1차 조사보다 69명 늘어난 434명을 낙하산 인사로 분류했다. 이번 3차조사에서 8개월 만에 81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채 의장은 새롭게 추가된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들의 실명도 밝혔다. 채 의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최유경 전 울산시의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폴리텍에 감사로 지난 2월18일 동시에 임명됐다.

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상임이사로 임명된 박창수씨는 전직 시의원 출신으로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출범한 공공기관에 해양 안전과는 아무런 관련성 및 전문성이 없는 인물이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혜진 세종대 경영대 교수의 경우, 공무원연금공단·산업연구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 3곳에서 비상임 이사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채 의장은 “전문성이 부족한 데다 인사검증도 요식행위에 불과한 낙하산 인사 때문에 공공기관 실적은 형편없이 추락했다"며 "우리 당이 3차에 걸쳐 지적했음에도 문재인 정부의 반성 없는 낙하산 인사 폐해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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