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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관, 시위대 흉기에 목 다쳐…용의자 2명 체포

등록 2019.10.13 22: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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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13일 2명의 경찰관이 시위대가 낙서를 남긴 샤틴역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19.10.31

【홍콩=AP/뉴시스】13일 2명의 경찰관이 시위대가 낙서를 남긴 샤틴역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19.10.3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13일 오후 한 경찰관이 시위대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께 쿤퉁역에서 ‘폭도’들이 시설 파괴 행위 대처에 나선 한 경찰관을 뒤에서 흉기로 공격해 경찰관이 목에 부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격당한 경찰관은 목에서 많은 피를 흘렸지만, 병원으로 옮겨갈 때 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또 “현장에서 2명을 체포했다”면서 “'폭도'들의 행동은 경찰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홍콩 시위대가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랜드마크로 유명한 사자산 정상에 '자유의 여인상'을 설치했다.

시위대는 또 쇼핑몰 등 도시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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